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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자인 그리고 배용준 (2)

음... 포스팅(?)이란걸 첨 해보니까... 쉽지 않네요...

어떻든 쭉~~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AG COFFEE는 나름 많은 고민을 했던 작업입니다. 앞에 올렸던 외부작업에서도 그렇지만,

내부 작업에서도 처음 해보는 것을이 꽤나 많았던 작업입니다.

내부 벽체 조성, 천정 디자인, 진열장, 노출배관 등~~ 모든것이 새로운 작업들이었네요...

그만큼 건축주가 아날로그디자인을 믿어준 덕분이기도 하구요~~

차근차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분위기는 살짝 드라이한 느낌을 주려고 했습니다.

전면에는 카페와 로스팅실이 위치하고 뒷쪽에는 강의실과 실습실이 위치합니다.

그리고 가장 뒤에는 원두 보관창고가 있습니다.

가장 집중했던건 천정 작업입니다.

인테리어에서 어쩌면 가장 자유롭게 디자인 할수 있는 부분이 천정일지도 모릅니다.

우선 사용자들의 손이 직접 닿지 않고, 조명이라는 화려한 요소가 함께 하기때문에 디자인 할수 있는 범위가 그만큼 넓기 때문이죠..

하지만 하중을 받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나, 시공상의 어려움은 그만큼 더 크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것 저것 고민하다 천정을 요즘 많이 유행하는 바리솔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바리솔은 백색의 얇은 고무같은 제질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그 속에 조명을 넣어서 전체적으로 면으로 된 조명을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광천정이죠~~~

하지만 층고가 확보되어야 하고, 이중작업이라 공사비가 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조명교체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요즘은 LED의 보급화로 조명교체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네요...

천정이 보이시나요~~ 저 하얗게 빛나는 것들이 바리솔입니다....

하나 하나 제작하고.. 천정에 고정하고, 조명을 매입하고, 페인트를 칠하고, 바리솔까지 시공해야 만들어지는 물건입니다.

참 많은 공정이 들어가지만 그만큼 보기 좋은것도 사실입니다.

바리솔 광천정은 눈부심이 없고, 깨끗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다음은 진열장입니다.

커피 관련 제품과 원두 그리고 소품들을 진열하기 위한 용도이기도 하고, 복도와 카페를 나누어주는 역할도 하는 두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속 프레임으로 태두리를 만들고 그 속에 와이어메쉬를 절곡한 선반대 그리고 원목으로 만들어진 선반대를 매달아서 살짝 긴장감을 주었습니다.~~

와이어메쉬를 사서 절단 절곡, 도색까지.... 선반대 하나에도 꽤 많은 공정이 들어갑니다.

느낌이 괜찮은가요..? 사진이 어두워서 그렇지만.. 실재로 보면 더 믓지다는... ㅋㅋ

이 카페에서 또하나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벽체 부분입니다.

이 카페는 4"블럭을 치장쌓기로 쌓아서 그대로 노출하는 방식으로 벽을 만들었습니다.

울산에서는 좋은 품질의 블럭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중 좋은 블럭을 골라 시공한후~ 인력으로 일일리 브러쉬 센딩을 했습니다....

한사람이서 이틀정도 샌딩한거 같네요..

처음에 거칠었던 면이 철 브러쉬로 센딩했더니 좀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벽체 위에 블럭의 줄눈에 맟추어서 인테리어 시트를 포인트로 넣었습니다..

브라운색상 바탕에 실버 스트라이프가 있는 살짝 모던한 느낌의 시트지~~~

바닥에 그림 보이시나요~~?

저희가 그린 것은 아니고... 건축주님의 여동생 작품입니다.. 3일정도 작업하셨는데...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복도 한가운데 저런 아찔한 그림이~~~

다음에 비슷한 일이 있으면 부탁드려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다음으로 보여드릴 곳은 로스팅 실입니다.

사실 로스팅 실은 큰 디자인은 없지지만... 배용준님 이야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제목에서 욘사마님을 함부로 거론 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배용준씨가 커피를 엄청 좋아하시는 메니아라고 하시네요...

여기 카페에 있는 로스팅 기계들이 엄청 좋은거랍니다... 그래서 공사 완료하고, 오픈하기 전에..

욘사마께서 직접 방문하셔서 로스팅기도 보시고 커피도 마셔 보시고 가셨다는 사실... ㅋㅋ

저희가 인테리어 한 곳에 욘사마께서 방문해주시는 영광이~~~~^^ 할렐루아~~~ ㅋㅋㅋ

사진에 보이는 빨갛고 노란 기계들이 로스팅 기계들인데... 차 한대 값이라나 뭐라나~~ ^^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곳이 커피를 만드는 BAR부분입니다.

여기서 가장 신경 썻던 부분은 바리스타의 동선인데요... 사실 포스팅에서 그것 까지 설명하긴 너무 힘들고...

간략히 말씀드린다면... 카페디자인에서는 카페에 설치된는 각종 커피관련 기기들의 위치 크기 전력, 급.배수 등을 전부 도면화 해서 아주 디테일하게 도면을 작성해야 합니다.

카페에는 작은 공간안에 많은 기기들이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한치의 오차도 없는 배치가 필요하답니다~~ 경험이 없는 사람은 하기 힘든... ^^

처음 보는 기구들도 많고... 장비마다 스펙도 다르고... ㅠ.ㅠ 그걸 다 알아야만 하고.. ㅠ.ㅠ

정수기 디자인 해보셨나요... 저 벽면에 보이는 것이 정수기 입니다... 카페용 정수기..

저 정수기 때문에 설치된 배관들을 하나하나 스펙에 맞추어서 그렸습니다..

배관은 전체 스테인레스 배관으로... 정수기의 크기와 필요관경, 높이, 토출구의 숫자까지 맞추어서...

인테리어가 쉬운 일은 아닌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

어떻든.. AG COFFEE는 이렇게 태어 났습니다... 할말이야.. 한참~ 더 많지만.. 다 풀어놓자면.. 사족이 될것같아서..여기서 줄입니다....

아날로그디자인 정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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