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페(2) 세대차이

나름 열심히 포스팅을 하고있는데 아직은 이런부분이 익숙하지 않아서 읽으시는 분들께 어떻게 전달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공사당시의 기억을 살려서 최대한 솔직.담백하게 쓰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광고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어떻게 전달되는 지는 읽으시는 분들의 몫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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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하다보면 여러분의 건축주들을 만나뵙게 됩니다. 다양한 직업군의 다양한 성격을 가진 분들을 만나, 그 분들이 원하시는 디자인을 알아내고, 그분들의 LIFE-STYLE에 맞는 공간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는데는 꽤 많은 노력과 눈치(?)가 필요합니다.

ROCK-GARDEN 카페의 사장님 역시 그런분 중에 하나였는데요...

심지어 22살의 젊은 아가씨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클럽도 다니고 20대들이 다니는 술집에도 다녀보지만

세대차이를 극복하기는 쉽지가 않네요..ㅋㅋ

건축주와의 소통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 소통이 잘못되면 공사에 따른 여러가지 분쟁이 생기기도 하고 얼굴을 붉히는 일이 생기기도 하지요..

대부분의 건축주님들이 건축적 용어를 잘모르시기도 하고, 디자인에 관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신 분들이 많이 계서서... "모던한 디자인"이라고 말하신다 해도 그 말의 진정한 뜻을 알아네기 위해서 약간의 "독심술"도 필요한게 사실입니다.

특히나 ROCK-GARDEN처럼 특수한 계층의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사용자의 특성을 파악하기도 어렵고, 그것을 반영하기도 쉬운 부분이 아닙니다.

이럴때 가장 쉬운 방법중에 하나는 주변의 비슷한 가계들을 먼저 담문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다보니 현장과 가까운 빠에서 외국인들과 섞여서 술을 마셔야 할경우도 있고, 병원프로젝트를 할때면, 아프지도 않은데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웃픈 현실도 생기게 되지요..

ROCK-GARDEN 은 앞에 포스팅한 카페와 같이 울산동구에 위치한 곳입니다. 울산 동구 꽃바위 부근은 작은 이태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선박건조를 위해서 외국에서 온 감리단, 기술자들이 꽤 많이 거주하고 있고, 그분들을 타깃으로 한 영업점들도 많지요.

이곳의 카페들은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당구대와 빔프로젝터 입니다.

조금만 규모가 되는 카페라면 홀의 한곳에 당구대가 있고, 빔프로젝터를 설치해서 외국인들이 직접 유투브나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검색하고 영상으로 감상할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타향살이 하는 사람들이 고향의 것들을 그리워 하는건 같은가 봅니다.